2010년 08월 25일
8월 16일, 여보야가 미쿡으로 갔다ㅠ
나보다 설아가 더 그리워하고 있는 것 같다
주말에만 보던 아빠를 열흘동안 매일 보면서 이게 왠 떡이냐~ 하다가
갑자기 안 보이니 놀랄 만 하겠지;;
여보야가 가고나서 첫 주말//
잘 자던 설아가 밤에 깨서는 서럽게 울었다
평소같았으면 깼더라도 앙~ 하다 다시 혼자 잠들었을 텐데
울음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엄마~ 아빠~ 하고 운다
이 와중에 '엄마아빠 부르면서 울다니 요놈 많이 컸네..'란 생각도 잠시 한 후 토닥토닥 다시 재움 ㅋ
그러고 새벽 6시에 또 깨서는 이제 안 잘 거랜다
안방 가리키면서 아빠 부르고, 거실 가리키면서 아빠 부르고,
아빠 여기 없으니깐 우리 다시 자자~
유연한 몸이 폴더처럼 접히더니 이제 아예 대놓고 엉엉 울어제낀다-_-
아, 설아야 여기 없어도 아빠 텍사스에 있어... 엄마랑 설아랑 비행기 부앙~ 타고 아빠 보러 갈거야..
엄마랑 아빠는 세트로 주말에 보인다는 걸 이미 알겠지;;
엄마가 있음 아빠도 있어야되는데 없으니 이상했겠지;;
생각보다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아가는 설아가 싱기해서 수키한테 얘길 해 줬더니
'이게 웃기냐 왜 애를 생이별 시켜' 이러고서 버럭 ㅠ
핸드폰 배경화면을 여보야 사진으로 바꿔놨더니
내 폰만 보면 아빠아빠 부르면서 뽀뽀하고 사랑해 끌어안고 윙크까지 날리시는 박설아씨-_-ㅋ
아기를 키우면서 늘 드는 생각은,
내가 과소평가하고 있었구나.. 녀석은 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걸 이미 알고 있구나..
라는 것.
그러니 멋진 엄마가 되려면 많이 노력해야겠구나 라는 무게도 함께;;
어쨌거나//
설아야
10월 되면 엄마랑 비행기 타고 아빠한테 까꿍 하러 가자 ㅎㅎ
# by 로또걸 | 2010/08/25 21:32 | 방구아가씨와 함께♬ | 트랙백 | 덧글(4)